급성 심근경색으로 6개월째 입원치료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0일 다수의 매체들이 전날 삼성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한 상태이며 하루 최고 19시간 깨어있으면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치료에는 휠체어에 앉아 병실 내부를 이동하는 운동이 포함될 정도로 호전됐지만, 아직 외부 자극에 스스로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삼성병원으로 이송돼 6개월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 재활치료 소식에 “다행이네” “빨리 쾌차했으면” 등의 기대섞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휠체어에 탄게 아니라 태운거네” “못 믿겠는데” 등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건희, 휠체어 타고 재활치료 중이지만… 인지기능은 아직
입력 2014-11-10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