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골든타임 놓치면 10년간 39조 부담”

입력 2014-11-10 10:49
10일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김지훈기자 dak@kmib.co.kr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공무원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인 지금 두 달을 놓치면 앞으로 정치 일정상 10년 뒤에 한다고 해도 국민이 그동안 39조 원의 세금 부담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개혁하지 못하면 적자 규모는 현 정부에서만 15조 원, 다음 정부에서 33조 원, 그다음 정부에서 53조 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80년까지(세금부담)는 무려 10278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은 현 정부에서 차차기 정부까지 197만 원, 연간 13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2016년 태어나는 아이는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을 위해 2080년까지 2천495만원, 연간 38만 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