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후강퉁 17일 시작”

입력 2014-11-10 11:42

중국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의 교차 투자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가 오는 17일 시행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중앙정부가 후강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지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가 곧 공식 개시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가에선 지난달 27일쯤 후강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당국이 발표를 미루면서 준비 미흡설과 홍콩 시위 관련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다. 후강퉁은 중국 증시의 본격적인 해외 개방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