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라임의 ‘로보카폴리 열냉각시트’ 곰팡이

입력 2014-11-10 10:27

㈜현대프라임의 ‘로보카폴리 열냉각시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생산연도를 살펴보자. 2012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생산된 제품이라면 곰팡이가 피어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현대프라임 ‘로보카폴리 열냉각시트’ 내부에 곰팡이가 있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비위생적인 품질관리로 인해 일부 제품 시트 내부에 곰팡이 포자가 스며들어 증식한 것을 확인하고 ㈜현대프라임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프라임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 중국에서 생산된 열냉각시트의 수입을 즉시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환급해주거나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교환해주는 제품은 올 10월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교환 대상은 2012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생산된 약 7만7000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보유·사용 중인 소비자는 ㈜현대프라임 고객센터(051-728-3337)로 연락해 환급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열냉각시트는 갑자기 열이 나거나 운동 후 또는 더운 날 외출 시 열이 나는 신체 부위에 시트를 붙여주면 젤리에 포함된 수분이 열을 흡수하여 장시간 냉각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