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 그런데 반기문 포함하니 어?

입력 2014-11-10 09:55
사진=국민일보DB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을 노리는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자 중앙일보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문 의원이 15.2%의 지지율로 박 시장(14.5%)을 0.7%포인트 오차범위내에서 1위를 달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6%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8.6%의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과 김문수(6.9%)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정몽준(6.2%) 전 대표이 그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하면 반 총장이 34.3%로 압도적인 1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문 의원과 박 시장은 각각 10.6%에 그친다. 이는 반기문 총장이 왜 그렇게 차기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지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결과다.

한편,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 필요성에 대해선 10명중 6명(57.3%)이 “필요하다”고대답했고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권력구조 변경이 거의 절반(4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이번 여론조사를 유선과 무선을 통한 무작위 통화(RDD) 방식을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수준,표준편차는 최대 ±3.1%포인트로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