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최근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상급식은) 아무 문제없이 하고 있다”며 “본래 하기로 했던 초·중고교 학생까지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상보육 논란과 관련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무상보육은 사실 저희와 상의한 바 없이 갑자기 (정부에서) 내려왔다”며 “서울시의 경우는 (예산의) 65%나 내게 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 정부가 실시했고, 그래서 예산을 전부 중앙정부가 한다면야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원순 “(무상급식은) 아무 문제없이 하고 있다”
입력 2014-11-10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