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FTA 타결 선언 주목

입력 2014-11-10 06:49
지난 7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5번째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중 관계뿐만 아니라 한반도 등 지역정세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30개월간 협상을 끌어온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의 대북 및 통일 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남북 2차 고위급 접촉 무산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한 이날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