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대모드로 전환-비위원장에 김성곤

입력 2014-11-09 17:35

새정치민주연합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준비와 관련 규정을 마련할 전대준비위원장에 4선의 김성곤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는 김 의원을 포함해 20명으로 전준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하고, 10일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키로 했다.

전준위는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 의원이 비대위와 함께 성별, 선수, 지역, 계파 등을 골고루 안배해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전당대회에서도 당시 ‘문희상 1기’ 비대위 체제에서 전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고, 온화한 성품과 중도적 성향을 갖고 있어 계파 갈등을 조율하면서 전대를 효율적으로 준비, 관리하는 업무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전준위는 구성되는대로 실무에 착수, 내년 2월초로 잡힌 전대 날짜를 확정하고 경선 룰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