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라이언 일병’ 오세근, 팀 연승 이끈다

입력 2014-11-09 16:42
‘라이언 일병’ 오세근이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어 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세근의 활약으로 73대 6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2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LG전 6연패, 원정 경기 8연패 사슬도 한꺼번에 끊어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병현(15점)과 리온 윌리엄스(14점, 5리바운드)도 지원사격을 가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LG는 김시래(14점)와 크리스 메시(12점·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김종규가 4점, 2리바운드에 그친 게 뼈아팠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을 86대 77로 꺾고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개막 8연승 이후 3연패의 내리막 길을 걸었던 오리온스는 다시 2연승을 거두며 1위 울산 모비스(10승2패)에 반 게임 차로 따라 붙었다.

전반까지 32-38로 뒤진 오리온스는 3쿼터에만 혼자 20점을 몰아 넣은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점 차로 앞선 가운데 시작된 4쿼터에서 이승현과 이현민의 3점슛이 연속으로 림을 통과하며 낙승을 거뒀다. 승리의 수훈갑 길렌워터는 3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 이승현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