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MC몽의 방송 복귀와 방송인 노홍철의 음주운전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에서 연예인들의 자숙 기간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연예인들의 자숙 기간이란 그래픽이 올라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자숙 기간은 평균 6.6개월이다.
2007년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현우는 계속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지드래곤 역시 당일날 광고촬영을 하기도 했다.
최화정, 엄기준, 박상민, 정웅인, 김지수, 최종원 등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자숙 기간이 0개월로 방송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나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같은 기간 최수종, 최화정, 장미희, 주영훈, 윤석화 등 학력위조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평균 자숙기간은 7.4개월이다.
이 중 자숙 기간이 가장 길었던 연예인은 윤석화로 15개월이며 최화정은 자숙 기간 없이 계속 방송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자숙 기간은 평균 1년 이상이며, 마약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평균 자숙 기간은 20개월로 조사됐다.
이밖에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평균 자숙 기간은 13개월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자숙 기간이 길든, 짧든 정말로 자기 잘못에 대해 대중들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아닐까요?” “전부 다 2년 내로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유독 그분이 떠오르네요. 무려 5년 동안 자숙하신 훌륭한 분” “지드래곤 대마초 0개월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사회적 물의 빚은 연예인들의 평균 자숙기간은
입력 2014-11-09 15:30 수정 2014-11-09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