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배진기)는 12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교회창립 30주년 기념 CCM가수 테너 박종호 장로(52·동탄지구촌교회·사진)를 초청해 찬양의 밤을 연다.
박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기도문’ ‘축복하노라’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등 대표곡을 들려준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동기와 영원한 것을 위해 노래했던 삶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해 간증한다.
박 장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선화예고, 서울대 동창생이다.
조수미는 서울대 성악과 실기수석으로 입학했고 박 장로는 실기수석으로 졸업했다.
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종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었다.
조수미가 전설적 지휘자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을 만나 오페라 무대를 준비할 때, 박 장로는 가난한 학생을 무료로 가르쳤다. 그녀가 이탈리아 나폴리 국제콩쿠르에 나갈 때, 그는 국내 복음성가 경연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하나님 노래를 부르라는 명령을 따랐다.
그는 미국 50개주 한인교회를 순회할 당시 5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두세 명이 모이는 교회의 찬양집회를 인도하러 간 적도 있다.
그가 순종했을 때 현지 교회에는 한국인 25명이 모두 참석했다. 그 교회 반경 100㎞에는 한국인 23명이 살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1987년 극동방송 주최 제6회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스펠 가수로 데뷔했고 지금까지 2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누적 음반 판매고가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가스펠 최고 판매량으로 기록됐다.
또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박종호 장로는 “이 세상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그는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054-281-4611~4).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안디옥교회 12일 CCM가수 테너 박종호 장로 초청 찬양의 밤
입력 2014-11-09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