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후면 컨트롤 디자인’을 채용한 톱로더(Top Loader, 도어가 세탁기 상단에 위치한 형태) 방식의 17㎏ 대용량 세탁기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탁물을 꺼내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세탁조 위치를 앞부분으로 옮기고 조작부는 후면에 위치시키는 ‘후면 컨트롤 디자인’을 적용했다. 조작부가 전면에 있으면 사용자와 세탁조 사이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져 세탁조 안의 빨래를 꺼내려면 허리를 더 많이 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특허기술인 ‘다이아몬드 필터’가 적용돼 빨래먼지를 효과적으로 모아주고, 사용자가 모아진 먼지·보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제거 할 수 있다. 다양한 속도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하고 4단 댐퍼(Damper), 3중 진동 저감 시스템 등을 통해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다. 세제가 없어도 불림과 강한 수류를 이용해 세탁조의 물 때를 제거하는 ‘무세제 통세척’ 기능도 갖췄다.
삼성 프리미엄 톱로더 세탁기는 이녹스 실버와 화이트 등 두 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각각 99만9000원, 89만9000원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전자 17kg 프리미엄 톱로더 세탁기 출시
입력 2014-11-09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