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세 번째 ‘골든 부트’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사진)의 물오른 골 감각이 시즌 내내 위세를 떨치고 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로추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5대 1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9분 만에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승골로 초반부터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4분 1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토니 크로스의 추가골과 후반 14분 카림 벤제마의 쐐기골에 이어 후반 38분 호날두의 마무리골까지 이어지며 4점차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크로스와 벤제마의 득점에 연속으로 도움을 준 뒤 본인이 직접 1골까지 추가해 양 팀 통 털어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18호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득점 2위 네이마르(바르셀로나·10골)에는 8골을 앞서있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7골)와는 무려 11골 차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 골까지 이번 시즌 출전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부상으로 2라운드에서 한 차례 결장한 것을 빼면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골 이상을 기록했다.
10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경기당 평균 1.8골의 위력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가 18골을 넣는 동안 시도한 슈팅은 63차례다. 3.5차례 슈팅마다 1골씩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해트트릭만 3차례 기록했고 그 중 한 번은 4골을 넣으며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도움도 5개나 기록해 전천후 골잡이로서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호날두 1골 2도움 ‘명불허전’…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서 연속 득점
입력 2014-11-0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