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정책 전혀 변화없다"

입력 2014-11-09 10:46

미국은 억류자 2명의 석방을 위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북한 방문전 우리측에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사전 우리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수십, 수 백번 강조했던 것은 (클래퍼 국장의 방북이) 인도주의적 목적이고 미국의 대북정책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이번에 클래퍼 국장을 방북시키기로 한 결정은 최근에 이뤄진 것 같다”며 “우리는 적절한 시간을 두고 사전에 통보받고 우리 입장 등을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