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1일쯤 오바마 대통령 만날듯

입력 2014-11-09 10:19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11일쯤 양자 회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도 양자회동을 갖기로 합의를 했다”며 “시간과 장소, 회담 형식 등은 협의해야 하며 아마 11일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회동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2명 석방을 포함한 최근 북한 관련 정세와 북핵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도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외신기자클럽 가진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에 “박 대통령을 만나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