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8박9일간 해외순방 오늘 출국

입력 2014-11-09 09:49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

중국과 미얀마, 호주 등 3개국을 돌며 다자 정상외교를 벌인 뒤 오는 17일 귀국하는 8박9일간의 장기 해외출장이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2일에는 미얀마 네피도로 옮겨 이튿날 오전 EAS에서 에볼라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문제 등 국제사회 안보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1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 15∼16일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용적 성장 등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정상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G20 무대에서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양자회담을 갖고 투자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