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8일(현지시간)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석방하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더욱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석방 결정에 대해 “환영할만한 일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 총장은 “이번의 긍정적인 조치를 계기로 한반도 주변국들의 평화와 안정이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이 석방한 미국인 두 명이 안전하게 귀국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국제사회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지난해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북한에 들어간 매튜 토드 밀러는 지난 9월14일 노동교화형 6년을 선고받았다.
반기문 "미국인 석방, 한반도 평화·안정 계기돼야"
입력 2014-11-09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