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외교장관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위한 양국의 국내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는데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에 참석, 회담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지난 4월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방한 당시 서명된 한-호주 FTA 발효와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에서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4차 믹타 외교장관회의는 호주에서 열린다.
또 내년에 개최될 제2차 한-호주 2+2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양국간 안보·국방분야 협력 청사진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8일 오전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신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조코위 대통령이 참석하도록 협조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전재우 기자
한-호주 외교장관, FTA 발효·‘믹타’ 협력키로
입력 2014-11-08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