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대표팀, 아·태선수권 출전…‘평창올림픽 준비’

입력 2014-11-08 11:08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받은 종목인 컬링 남녀 국가대표팀이 8일 개막한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 참가한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남자 대표팀인 강원도청과 여자 대표팀인 경북체육회가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PACC에 출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대표팀은 2014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는 세계 랭킹 책정과 동계 올림픽 참가 자격에 반영된다.

컬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녀 컬링 국가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처음으로 경기력을 점검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CC 남자부에는 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대만, 뉴질랜드, 호주 팀이 참가하고, 여자부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여자팀은 9일 오전 9시 호주와 첫 경기를 하고 오후 4시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컬링 한일전은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남자팀은 10일 오전 9시 호주와 첫 경기에 나선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