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에볼라 퇴치운동 동참…'기부 버튼' 도입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에볼라 퇴치운동에 동참했다.

페이스북은 7일(미국 태평양시간 기준) 사용자들의 타임라인 상단에 “○○○님, 에볼라 퇴치 활동에 동참하세요. 서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단체에서 생명을 구하고 전염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 메시지 창에는 ‘기부하기’ 버튼과 ‘더 알아보기’ 버튼이 달려 있다.

‘기부하기’를 누르면 에볼라 퇴치를 위해 노력 중인 국제의료구호대(IMC),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세이브더칠드런 등 3개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에볼라 퇴치운동을 위한 별도 페이지(www.facebook.com/fightebola)도 개설했다. 또 비영리단체 ‘넷호프’와 협력해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유행지역에 100개의 위성 통신 단말기를 보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은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에볼라 대응을 위해 2500만 달러(272억원)를 기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