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7일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갖고 국내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과정을 모두 갖춘 미국대학교로서 포부와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오는 2017년까지 13개 학과 2500명 학생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2년 3월 송도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첫번째로 개교한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이다.
미국 64개 뉴욕주립대 캠퍼스의 상위 학과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미국 파견 교수진에게 동일하게 이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졸업 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100%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명문 커리큘럼과 동일한 졸업학위, 미국식 대학문화와 한국 문화의 조화, 저렴한 체류 비용, 다양한 장학제도, 글로벌 네트워크, 실력과 인성교육의 균형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개교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의 교육인프라와 미국식 대학교육을 융합하여 양국의 문화, 언어, 사회, 경제를 아우르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캐나다, 에콰도르, 중국, 케냐, 부르키나파소, 방글라데시, 키르키즈스탄 등 20여개국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 RC(레지덴셜 컬리지 : 기숙형 전인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사회적배려자계층이나 개발도상국가의 우수 학생을 발굴하여 장학금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FIT는 마이클 코어스, 케빈클라인의 모교로 유명한 세계 5대 명문 패션스쿨 중 한 곳으로, 개설 전부터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과 뉴욕주립대학교 맷 웰런 전략기획 부총장의 연설로 구성된 이번 기자간담회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최초 입주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가지는 의미, 한국과 미국대학의 융합이 주는 기대와 가치, 세계 시장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 등을 재조명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은 “불과 60여년전 교육 수혜국이었던 대한민국은 현재 교육 공여국으로 성장하였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의 소외계층뿐아니라 개발도상국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어 “개발도상국가 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세계시장을 이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한국인 UN 사무총장, 한국에서 공부한 해외 대통령이 나온 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보람있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현재 기술경영, 컴퓨터과학, 기계공학과의 학부와 석·박사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GS타워 25층 강당에서 2015년 봄학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032-626-1114, www.sunykorea.ac.kr)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한국뉴욕주립대 "인천에서 공부한 개발도상국가 학생 중 대통령 나올 날 멀지 않다"
입력 2014-11-08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