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해진,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 9위

입력 2014-11-07 20:14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해진(17·과천고)이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첫날 9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4.72점으로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기술점수(TES) 22.17점과 예술점수(PCS) 23.55점, 감점 1점 등을 기록했다.

김해진의 점수는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57.48점)에 미치지 못한다.

직전 치른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받은 52.18점보다도 떨어졌다.

순위는 9위로 지난 대회보다 한 계단 올랐다.

더블 악셀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진 것이 전체적인 점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69.56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67.99점)와 무라카미 가나코(일본·60.44점)가 각각 2∼3위에 자리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