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한다고 맥주컵으로 머리 때린 육군 대령-군, 왜 이러나

입력 2014-11-07 18:28

퇴임을 앞둔 한 육군본부 장성(준장) 환송회식 자리에서 영관장교 간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육군이 7일 밝혔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저녁 육군본부의 한 병과장을 환송하는 만찬 자리에서 A 중령이 건배 제의를 하다가 B 대령에게 반말을 하자 B 대령이 A 중령의 머리를 맥주컵으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식 참석자들은 두 사람을 분리시켰고 A 중령은 병원으로 가서 세 바늘을 꿰맸다”고 말했다.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회식에는 영관 및 위관장교 30여명이 참석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폭탄주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