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체 공무원 가운데 4명 중 1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에 따르면 전국부녀연합회는 전날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말 현재 중국 여성 공무원이 168만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24.1%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성 인구는 6억6000만명으로 총인구 13억6000만명의 48%, 여성 취업 인구는 7억700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45%를 각각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컴퓨터, 통신, 금융, 보험 등 기술이나 지식산업에 활발하게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2100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여성 창업자 비중은 21%, 여성 경영자 비중은 25%에 불과한데 비해 여성 농업 노동자 비중은 65%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부녀연합회 머우훙 국제부장은 “여성이 신농촌 건설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이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공무원 4명 중 1명은 여성
입력 2014-11-07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