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 원전 1·2호기가 입지한 가고시마현이 원전 재가동에 동의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가토 유이치로 가고시마현 지사는 이날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가고시마현 의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어 원전 재가동을 요구하는 진정을 채택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여파로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됐다. 센다이 원전 1·2호기는 사고 이후 재가동되는 첫 원전이 될 전망이다. 센다이 원전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추가심사를 거쳐 내년초쯤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원전 10여개에 대한 재가동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베 내각은 원자력규제위의 안전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차례로 재가동할 방침이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日 센다이 원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첫 재가동 예정
입력 2014-11-07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