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죄송하다. 구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7일 롯데자이언츠 신임 대표에 선임된 이창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홍보팀장의 취임 다짐이다.
이 대표는 이날 사장선임 발표 직후 연합뉴스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훈련을 잘하고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프런트는 선수단을 지원하는 본분에 충실한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런 원칙하에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선수와 프런트 간 갈등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대표는 “구단 내부 문제로 팬들이 상당히 실망한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거듭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후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감독 선임과 선수들에 대한 CCTV 사찰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롯데구단이 신임 사장 선임을 계기로 갈등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창원 롯데 신임 대표 “팬들에 죄송… 구단 정상화 최선”
입력 2014-11-07 16:04 수정 2014-11-0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