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은 우리나라의 고유문화를 도심 한복판에서 체감할 수 있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도시와 전통문화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인사동의 특징을 잘 살린 카페가 있다. 바로 별다방미스리 인사동점이다.
인사동맛집으로 잘 알려진 별다방미스리는 복고컨셉의 이색 카페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이 눈에 띄고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달아 놓는 소원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소원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달아놓고 다음 방문 때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원나무와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엽서를 보내주는 이벤트는 별다방미스리가 선사하는 특별한 추억이다.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족에게 엽서를 쓰고 100일 우체통에 넣어주면 100일 후 그 상대방에게 전해진다.
메뉴에서도 기존의 카페들과 차별화 돼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차, 냄비빙수, 전투떡볶이 등 추억을 되살리며 건강까지 챙기는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별다방미스리의 전투떡볶이는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착한 떡볶이다. 익혀도 영양소 파괴가 없는 양파와 신선한 야채를 6시간 이상 끓여내어 달콤하고 깊은 맛은 물론 양파에 들어있는 페쿠친이라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 또 떡볶이의 매운 맛을 자극적인 인공 조미료 대신 베트남에서 공수해 온 땡초로 자극 없고 깔끔한 매운 맛을 낸다.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떡볶이를 먹었다면 후식으로 냄비빙수와 전통차를 즐기는 것도 좋다. 냄비빙수는 커다란 양은 냄비에 다양한 과일, 각종 견과류와 팥경단, 쫄깃한 인절미까지 푸짐하게 담아 내어 날씨가 추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찾는 이가 많다.
또 요즘같이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쌀쌀한 날씨에 별다방미스리의 전통차는 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기특한 메뉴이다.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를 오랜 시간 직접 끓여 세균 억제, 신선도 유지에 탁월한 놋그릇에 차를 담아 내어 인스턴트 차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아늑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사동 맛집 별다방미스리.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낌과 이벤트로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즐겨보는 것을 어떨까?
조규봉 기자
특별한 데이트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인사동 맛집 별다방미스리
입력 2014-11-07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