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지방도 어렵지만 계속 지적되듯이 중앙재정도 죽을 지경”이라며 “어려울 때는 서로 기준에 따라서 국가가 할 것은 단계적으로 하지만, 지방도 할 것은 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충북 음성 꽃동네에 대한 재정지원 문제와 관련해 “전국에 산재한 이런 부분은 업무 성격상 지방에서 부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누리과정 예산 등에 대해서도 “그것은 지자체에서 편성하는 예산”이라면서 “무상급식 문제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절약을 해서 복지에 대한 분배를 좀 더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경환 "중앙재정도 죽을 지경이다"
입력 2014-11-07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