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으로 인증됐다.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은 요양병원이 필수로 받는 내용이다. 요양병원은 203가지 내용의 인증 실사를 받으면 되지만 척추관절 병원은 수술을 해야 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300여 가지의 엄중한 실사를 거쳐야지만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을 획득 할 수 있다.
이렇듯 척추관절 병원으로 매우 획득하기 어려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으로 인증됐다는 사실에 달려라병원 전 직원들은 큰 성취감을 느끼고 기뻐하고 있다. 척추. 관절 분야별 전문 치료로 잘 알려진 달려라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주요 질환 치료법을 알아본다.
노화 및 유전적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자주 발병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심한 통증을 수반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힘들다.
60대 여성 김모씨는 꽤 오랫동안 무릎 통증으로 고생 중이다. 김씨는 관절염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동안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견뎌왔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어 심각한 통증을 앓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다리 모양도 변형이 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유전적 요소, 노화, 비만, 잘못된 생활습관, 외상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병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정도이며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붓거나 잠을 잘 때도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 또한 무릎 관절에 발생할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와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관절염이 진행이 되었다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하거나 타인의 태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3-4cm정도의 절개 부위를 통해 손상된 연골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단,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경우는 조금 성공률이 떨어진다.
달려라병원은 줄기세포이식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다. 타인의 골수에서 추출된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경우는 자가연골이식에 비해 비용이 조금 높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시행가능하고 이식가능 범위 또한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달려라병원 관절센터 손보경 원장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후 2~3개월 후부터 통증이 없어지고 정상적인 생활 또한 가능하다. 최근에는 히딩크 감독이 수술을 받아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에는 자가연골 주사, PRP주사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비교적 그 효과가 제대로 입증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척추관절 전문 병원인 달려라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줄기세포만을 치료에 사용함으로써 상업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좋은 수술 결과와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영수 기자
통증 심한 퇴행성관절염엔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시행
입력 2014-11-07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