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미생’의 편성 비화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선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생’의 성공 비결을 집중 분석했다.
박지윤은 “‘미생’이 인기를 끌다보니 인터넷에서 지상파 가상 버전까지 나오고 있다”며 “지상파 버전 ‘미생’에서 장그래는 출생의 비밀을 품고 있고 비범한 능력이 있는 인물이다. 안영이는 장그래를 차차 사랑하게 되고 장백기는 삼각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희한하게 ‘케이블 드라마라서 다행이다’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사실 ‘미생’은 지상파 관계자들과 먼저 이야기가 오갔다”며 방송사 편성 비화를 전했다. 그는 “지상파는 러브라인을 고집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김원석 PD는 전형적인 러브라인은 없을 거라고 윤태호 작가에게 약속해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요즘은 지상파 드라마가 케이블 드라마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 “지상파였으면 막장 요소가 난무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미생’ 케이블 편성 이유? “지상파는 러브라인 고집”
입력 2014-11-0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