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년 연속 MLB 최우수 왼손투수상 수상

입력 2014-11-07 10:06
AFPBBNews=News1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커쇼가 2년 연속 워렌 스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커쇼는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워렌 스판상은 좌완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363승) 기록을 세운 워렌 스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왼손 투수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삼진은 239개를 잡았다.

커쇼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최우수투수에게 주는 사이영 상의 최종 후보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첫 번째로 워렌 스판상을 받은 2011년에는 사이영 상도 함께 받았다.

커쇼는 “워렌 스판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나를 도와주고 자신감을 심어준 훌륭한 동료와 함께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