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4억1950만 달러(약 4556억 원)어치 군사장비를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국방부 감사관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에 주둔하던 육군 401 야전지원여단에서 이 같은 금액에 상당하는 1만5600개의 장비가 분실됐다.
보고서는 장비 분실이 적절한 시점에 보고되지 않았으며, 장비 분실에 따른 금전적인 책임을 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어떤 종류의 장비가 분실됐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401 야전지원여단은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과 일부 나토군에 대한 보급과 정비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은 올해 말 아프간전 종료를 선언하고 전투병력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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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에서 4556억원어치 장비 분실
입력 2014-11-07 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