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팡이 없이 걷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이었다.
중앙TV는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참석 하에 지난 3∼4일 평양에서 열린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 영상을 방영했다. 김 제1위원장은 회의장에 입장하거나 연단으로 이동할 때 지팡이 없이 걸었으나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여 아직 부상에서 완치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노동신문과 중앙TV가 5일 공개한 사진에서도 김 제1위원장은 지팡이 없이 걸었다. 김 제1위원장은 걸을 때 오른쪽 다리에 과도하게 체중을 싣는 모습을 보여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北 김정은, 지팡이 없어도 다리는 절었다
입력 2014-11-06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