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한국 간판스타’ 이도연 핸드사이클 우승

입력 2014-11-06 22:33
한국 장애인 사이클의 간판스타 이도연이 아시안게임의 여세를 몰아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도연은 6일 인천 송도 일원에서 열린 2014년 전국장애인체전 여자 핸드사이클 개인도로 독주 30㎞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도연은 7일 개인도로 80㎞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이도연은 지난달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도로, 개인도로 독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인 이도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패럴림픽에서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장애인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인 전민재는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트랙 뇌성마비 200m에서 우승해 전날 100m 제패를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전민재는 2004년부터 두 종목에서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고 11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전민재는 7일 400m에도 출전해 이번 체전의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조기성은 수영 남자 뇌성마비 자유형 100m에서 1분26초84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작년에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돼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보치아 결승에서 맞붙은 김준엽과 정호원은 이번 체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를 펼쳤다. 정호원은 보름 전 김준엽에게 당한 아시안게임 패배를 설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