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중인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일 밤 트위터에 위암 수술 이후 폐가 약해 폐렴 유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필사적인 노력 끝에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팀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오래 결핵을 앓았던 제 한쪽 폐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져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면서 “수술을 하게 되면 폐는 더욱 오그라들고 거기에 가래나 노폐물이 달라붙는데 자력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폐렴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스피로미터를 줄기차게 불어야 했는데, 필사적으로 불어 지금은 거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수는 “(인스피로미터에) 크게 숨을 들이쉬어 구슬을 상단에 붙이는 훈련을 한다”면서 “불 때마다 절개한 자리가 찢어지는 듯이 아프지만 필사적으로 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트위터에 위암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상태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찢어지는 듯 아프지만 필사적으로…” 위암 투병 이외수 근황
입력 2014-11-0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