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까지 추며 적극적으로 서울관광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6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의 핵심도시인 쓰촨성의 수도 청두시를 찾아 서울관광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그는 현지 여행사 등 관계자 100여명에게 ‘24시간 잠들지 않는 역동적인 서울’을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등 서울의 관광자원과 관광정책을 직접 소개했다. 또 청두의 상징인 판다 인형을 들고 단상에 올라 ‘별에서 온 그대’로 신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배우 김수현이 서울시 홍보대사라는 사실을 소개하며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프레젠테이션 도중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직접 추면서 적극적으로 서울을 알렸다. 그는 “중국인들이 관심 많은 의료, 한류, 웨딩, 뷰티 등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서울만의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웨이훙(魏宏) 쓰촨성장도 만나 양 도시 시민이 상호 도시를 방문할 때 주요 문화시설에서 할인받을 수 있게 하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박원순, 中 청두서 ‘싸이 말춤’ 추며 서울관광 홍보
입력 2014-11-06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