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해 싸웁니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모병광고

입력 2014-11-06 17:34
우크라이나 모병 광고 사진=gustjd360 유투브 캡쳐

연예인의 병역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모병 광고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우크라이나의 광고 대행사 반다(Banda)가 우크라이나 육군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원 없이 민간 모금만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는 “저는 외아들입니다” “저는 결혼식장에서 최고의 남자였습니다” “저는 체육 교사입니다” “저는 지질학 전공학생입니다”며 자신을 소개하는 군인들로 구성됐다. “우리 중에 전쟁을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의 자유를 위해 싸웁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끝난다.

네티즌들은 “울컥하다” “군을 다녀왔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받은 자유를 책임진 기분이 들어 자랑스럽다” “누군가 이걸 봐야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와 동부 지역에서의 분리주의 반군과 우리는 아직 전쟁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