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6일 시리아 매체 ‘다마스쿠스’가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인터넷으로 퍼졌습니다.
시장과 병원, 이슬람 사원, 차도 등의 전쟁 전과 전쟁 후 모습을 비교한 것들입니다.
여인들이 한가롭게 거닐던 시장은 이제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여인들 대신 총을 든 군인이 터벅터벅 걷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여유롭게 달리던 시리아 시가지는 차가 다릴 수조차 없는 곳이 됐고, 이슬람 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다친 사람들을 보살피는 병원조차 다 부서져버렸네요.
사진을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전쟁의 참혹함과 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탄식을 내뱉고 있습니다.
“눈물이 난다. 인간이 가장 무섭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부디 평화를 되찾기를.”
2011년 민주화 시위로 본격화된 이후 2만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시리아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6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