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시설 접게만든 외교부...그래놓고도 '착각은 자유'(?)

입력 2014-11-06 16:24

정부는 일본이 우리의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 취소에 대해 사실상 자국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하는 분위기에 대해 “착각은 자유”라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정부의 결정을 일본이 자국의 외교노력 성과라고 평가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에 “(착각에는) 한계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건을 포함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내 한국 측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여러 급에서 주장해왔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 이번에 계획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스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라면서 “일본 관방장관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