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부산 KT가 외국인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에반 블락(30)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KBL에 요청했다고 6일 발표했다. KT는 7월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뽑은 마커스 루이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용병을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블락은 2008~2009 시즌에 서울 삼성에서 뛴 적이 있다. 당시 그는 16경기에 나와 평균 10.06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3~2014 시즌엔 필리핀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 경기당 21.2점, 16리바운드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KT는 블락이 204㎝, 100㎏으로 신체조건과 힘이 좋아 골밑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전술 이해도가 좋아 팀플레이도 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KT는 블락의 기량을 일주일간 지켜보고 최종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농구 KT, 에반 블락 영입 추진…외국인선수 교체키로
입력 2014-11-06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