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손전등 어플리케이션이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MBC뉴스에 따르면 어두운 곳을 비추는 편리한 무료 손전등앱에 이같은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만명이상이 사용하는 손전등앱을 분석한 결과 사용자의 거의 모든 정보를 빼가는 명령어 10개가 교묘히 숨겨져 있었다.
즉 사용자가 손전등앱을 작동시키는 순간 이 명령어가 동시에 작동해 사용자의 유심칩 고유번호, 현재위치는 물론 개인 일정 등 모든 정보가 해외 여러 광고 마케팅회사 서버에 전송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는 악성코드서 보이는 기능이라며 ‘검은 거래’를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명백한 불법임에도 앱 제작업체가 대부분 해외에 있어 처벌하기도도 어려워 피해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무서운’ 손전등앱… 켜는 순간 개인정보가 밖으로 줄줄 ‘충격’
입력 2014-11-06 11:55 수정 2014-11-06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