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 엔·달러환율 115엔 근접

입력 2014-11-06 11:22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일 오전 11시 현재 1091원까지 올라 올해 최고치(1089.9원)를 넘어섰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5분 현재 114.91엔까지 올라 115엔선에 근접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15엔을 넘는다면 2007년 10월 이후 7년 만이다. 엔화 약세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과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전날 “물가상승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