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부트 받은 호날두 “역대 최고 선수 되겠다”

입력 2014-11-06 11: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골든 부트’ 시상식에 참석해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항상 잘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라운드에서 팬들에게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2007~2008 시즌, 2010~2011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이 상을 받은 호날두는 “은퇴 뒤 내가 남긴 기록들을 보면서 ‘내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싶다”며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과 관련해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우 행복하다. 매일 팬들의 사랑이 더 커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런 팬들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서 펼쳐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유러피언 골든 부트’는 지난 시즌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3~2014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을 터트려 득점 1위에 올랐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31골을 터트린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함께 ‘골든 부트’를 동반 수상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트로피를 먼저 수상해 이날 행사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