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사)미래숲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탄소상쇄를 위한 어울林(림) 푸르林(림) 가꾸기 행사’가 8일 강일동 고덕천 게내수변공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가족 또는 소모임 단위로 신청한 일반시민 500여명이 참가해 1만2000㎡ 부지에 이팝나무 등 5개 수종 1500본을 심고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롯데마트가 사업비 1억원을 부담한다.
탄소상쇄숲은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나무심기와 달리 사업계획을 등록하고 흡수량을 모니터링해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을 발급한다.
서울에서 탄소상쇄숲이 조성되는 건 지난 3월 암사역사생태공원에 이산화탄소를 연간 4.5t 흡수할 수 있는 숲이 처음 조성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탄소상쇄숲을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329t 흡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강동에 서울 두 번째 탄소상쇄숲 조성
입력 2014-11-0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