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단 전기차, APEC 공식차량 선정

입력 2014-11-06 11:01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센바오’ 50대가 투입된다고 6일 밝혔다.

이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이 작년 12월 베이징전공·베이징자동차와 중국 현지에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에서 생산된 37.5㎾급 리튬이온배터리 팩이 장착돼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60㎞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30% 높다. BESK 배터리 팩을 장착한 첫번째 전기차인 센바오는 내년 시판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BESK를 통해 전기차 2000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베이징자동차에 공급했다. 또 향후 배터리 공급 규모를 내년 5000∼8000대, 2017년쯤 2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