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가리가 최다골(251골)을 눈앞에 둔 리오넬 메시(27)의 FC바르셀로나가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F조 4차전에서 2골을 뽑아낸 메시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프리메가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최근 침묵에서 벗어나 폭발적 활약을 보였다.
메시는 전반 36분 마르크 바르트라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아약스가 후반 26분 요엘 펠트만의 퇴장으로 궁지에 몰리자 메시는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31분 페드로에게서 받은 패스를 문전에서 미끌어지며 왼발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3승1패(승점9)를 기록, 조 1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3승1무·승점10)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더하면서 라울 곤살레스의 챔스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인인 71골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전반 38분 프랑크 리베리, 후반 19분 마리오 괴체의 릴레이 골로 AS로마(이탈리아)를 2대0으로 제압하고 4연승(승점12)을 기록, E조 선두를 지키면서 16강을 확정했다.
반면 첼시(잉글랜드)는 G조 4차전에서 NK마리보(슬로베니아)와 1대1로 비기는 데 그쳐, 2승2무(승점 8)로 G조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16강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안방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CSKA모스크바(러시아)에 1대2로 무릎 꿇어 2무2패(승점 2)를 기록, E조 최하위로 처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부활’ 메시 골 골 원맨쇼… 바르샤, 챔스리그 16강 진출
입력 2014-11-06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