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웹툰 복학왕, 우기명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4-11-06 03:30
우기명이 깃털을 날리며 다음회 어떤 형태로 변할 지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네이버 웹툰 복학왕 캡쳐

우기명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까?

네이버 수요 웹툰 복학왕의 남자 주인공 우기명이 대학 기독교 동아리에서 기도 나눔을 받았다. 복학왕은 지방 대학 패션학과를 다니는 남학생이 취업을 위해 학점과 스펙을 쌓는다는 내용의 웹툰이다. 영화화를 진행중인 인기 웹툰 ‘패션왕’의 후속작이다.

우기명은 대학의 채플 수업에서 결석을 하는 바람에 F학점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목사로부터 부흥회 간증을 통해 F학점을 면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으며 기독교 동아리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학회장 등 학우들의 기도 나눔을 받고 우기명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나를 위해 울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웹툰은 성령 충만함을 느낀 우기명이 ‘푸드드득’이라는 소리와 함게 하얀 깃털을 날리며 끝이 난다. 다음회에 천사 혹은 새로 변신한 우기명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짐작을 만드는 대목이다. 우기명은 패션왕에서 완전한 패션을 이루며 이리와 닭 등으로 변한 바 있다.

패션왕은 이날도 오후 7시에 웹툰을 업데이트 하며 ‘매주 늦게 올린다’는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았다. 수요웹툰이지만 목요웹툰이라는 오명을 사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하나님, 작가(기안84)가 갈수록 마감을 늦게합니다. 복학왕이 지각왕이 되지 않도록 해주소서” “수요 웹툰은 화요일 오후 11시에 올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각이 습관화되면 독자들이 작가에게 F를 줄 수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