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견수 박해민, 왼쪽 네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입력 2014-11-05 21:51
사진=국민DB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재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터졌다. 주전 외야수 박해민이 왼손 약지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박해민은 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5대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소사의 공을 맞고 1루로 나갔다. 이지영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네 번째 손가락이 2루 베이스에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박해민은 도루는 성공이후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올라갔으나 박해민은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진 이지영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삼성은 4회초 수비에서 박해민을 빼고 김헌곤을 투입했다.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박해민은 왼손 약지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출장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