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했다. 오바마의 레임덕은 빨라질 전망이다.
현지시간 5일 오전 9시, 공화당은 선거전 45석인 상원(총 100석)에서 7석을 추가해 최소 52석을 확보했다. 하원(435석)에서도 234석에서 11석을 추가해 242석 이상을 확보했다.
미국은 앞으로 2년간 백악관은 민주당이, 의회는 공화당이 차지하는 ‘분점정부’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2006년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에 넘겨줬으나 2010년 하원을 되찾은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 상원까지 장악하게 됐다.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그 혜택이 주로 부유층에 돌아가면서 경제 불평등이 심화된데다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장과 에볼라 공포 등 국제적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참패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공화당 중간선거 압승, 레임덕 위기 오바마
입력 2014-11-05 21:37 수정 2014-11-06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