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 2015년 장애인 사업 공모 "다름이 인정되는 사회 견인차역할 담당할 단체지원하세요"

입력 2014-11-05 22:02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은 5일 사람중심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공고했다.

지원사업은 열악한 장애인단체를 위한 풀뿌리단체 역량강화사업을 정기기획사업의 새로운 주제로 선정해 자유주제 뿐 아니라 중·고령 장애인, 여성장애인, 장애인 평생교육, 국제교류, 소수 장애인 지원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사업신청을 받는다.

신청기간은 6일부터 27일까지이다. 온라인프로그램으로 신청을 받는다. 지원한도액은 1건당 국제교류사업은 3000만원, 나머지는 1500만원이다.

또한 자연재해에 의한 재난·재해 구조상황이나 천재지변에 준하는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장애인관련 분야의 긴급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소개하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인권증진을 위한 법률상담을 법무법인 율촌(律忖)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은 삼일회계법인의 재능기부강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의 연수를 통해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연수교류사업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을 복지나 재활의 관점으로 보는 사회 환경 속 낙인으로부터 벗어나 ‘장애’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논문을 다양한 학문영역에서 연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논문지원사업도 펼친다. 신청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이다. 논문 1편당 250만원에서 45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우수논문 1편에 대해서는 장관상을 수여하고 논문발표회를 통해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15년부터는 장애관련 실천지식의 확대를 위해 석·박사 과정 학생 외에도 3년 이상 장애인단체 활동가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논문신청을 받는다.

한국장애인재단의 2015년 사업비 총액은 18억4000여만 원으로 신한카드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과 개인·법인 등 다양한 후원자들의 정성이 모인 금액인 만큼 다름이 차별로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사업에 의미 있게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장애인재단은 6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2015년 지원사업의 특징 및 신청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논문발표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www.herbnanum.org)를 참고하거나 02-6399-6234로 문의하면 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